선미, ‘전참시’ 매니저와 출연→악플→“일부만 보고 너무 속상해”(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09 17: 41

가수 선미가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후 자신과 매니저를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에 “너무 속상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선미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의 매니저 이해주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미와 매니저는 마치 엄마와 딸 같이 친근하고 끈끈한 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원더걸스 때부터 이어져온 인연이었다.

선미는 얼굴 공개가 부담스러워 출연을 망설였다는 매니저를 엄청 설득했다면서 “언니와 내가 진짜 합이 좋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도 다 똑같이 나처럼 ‘전참시’ 나가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은 가족 같았다. 매니저가 선미의 집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선미를 깨우고 선미가 씻는 동안 내 집처럼 편하게 있는 모습에 다들 놀라기도.
또한 매니저가 선미를 탁월하게 케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아는 매니저는 선미와 이동하면서 칭찬을 했고 선미는 매니저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을 ‘업’시켰다.
화보촬영 현장에서 매니저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선미를 위해 직접 죽을 식혀 먹이고, 광고 촬영 중간에는 다음 촬영 약속까지 받아내는 노련미를 보였다. 선미도 매니저 못지않게 자신의 매니저를 챙겼다. 선미는 날카로운 인상의 매니저를 위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안경테를 선물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은 “이런 아티스트와 매니저 조합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그만큼 선미와 매니저는 서로를 배려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스타와 매니저였다. 6년 동안 함께 일했다는 것만으로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한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향해 악성댓글을 달았다. 선미와 매니저가 ‘갑을관계처럼 보여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
결국 선미가 한 마디 했다. 선미는 9일 자신의 개인 SNS에 “어떤 인식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극히 일부의 모습만을 보고 제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선미와 매니저의 관계를 비틀어서 보고 악성 댓글을 단 일부 ‘프로불편러’들의 반응에 아쉬운 반응을 보인 선미. 누리꾼들 또한 악성 댓글을 쓴 이들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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