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돈스파이크, 공룡 공격에 사망…환생 가능할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09 19: 47

'두니아' 돈스파이크가 공룡의 공격을 받았다. 과연 두니아 멤버들은 돈스파이크의 희생 속에서 두니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는 두니아를 떠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납치됐던 딘딘이 돌아와 박준형 유노윤호를 비롯한 '두니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딘딘의 몸에 묶인 밧줄을 풀어 안아들고 오광록이 사라진 여관에서 나왔다. 

딘딘은 권현빈을 쫓아간 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고, 그 자리에서 멤버들이 워프홀을 열게 하는 나무를 찾아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멤버들은 워프홀을 열게 만드는 나무를 찾아나섰다. 
그 사이 멤버들은 정혜성 돈스파이크 오스틴이 K씨를 잡고 있는 모습을 마주했다. K씨는 "당신들이 죽어야 한다. 불안정한 존재만이 워프홀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은 멤버들은 죽음을 놓고 대결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건강이 제일 좋지 않은 사람이 죽자"고 말했고, 그 곳에서 신체나이 측정이 시작됐다. 등 뒤로 손이 닿게 하는 등근육 나이 측정법에서 박준형은 40대, 돈스파이크는 50대, 딘딘은 30대, 샘오취리는 20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등근육 나이 70대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 어깨 펌핑을 했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결과 공동 4등으로 딘딘과 돈스파이크가 거론됐고, 3등은 오스틴 강, 2등은 유노윤호, 1등은 샘오취리로 선정됐다. 꼴찌를 기록한 박준형이 죽어야 할 멤버로 뽑혔다. 박준형은 "아기가 14개월 전 태어났다. '빼앰'도 가르쳐주지 못했다"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루다는 "지금 죽으면 요절이다. 데뷔한지 이제 3년차인데 음악방송 1위도 안 해봤고, 정산을 못 받았다. 뙤약볕에서 행사해서 번 돈을 아직 못 받았다. 이제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나는 밥도 안 줬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해야지. 불효다. 죽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슬은 "대학을 아직 졸업 못했다. 부모님이 등록금을 내서 빚쟁이다.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나는 아르바이트 해서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한국인은 모두 빚쟁이 아니냐"고 말하며 날카로운 사회 비판을 했다. 
그 시각, 정혜성은 K에게 "우릴 해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까. 혹시 우리한테 원하는 것 있냐"고 말했고 K는 "두니아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다. 지구 생태계의 종말을 볼 수 있다. 난 그것의 감시와 관찰을 맡고 있다. 여긴 전부 진짜다. 실존하는 물리적 세계다. 여러가지가 압축돼 있긴 하지만"이라 말했다. 
정혜성이 "지구와 가장 비슷한 모형을 만들어서 그게 두니아고, 거기에 우릴 데려온 것이냐"고 묻자, K는 "당신들을 데려올 생각은 없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건방졌다. 완벽한 세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세계를 하나 만든다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치명적 오류가 생겼다. 두니아를 유지하던 균형도 깨졌다. 통제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났다. 당신들이 여기 온 것도 그 현상 중 하나다. 사실상 두니아 프로젝트는 실패한거다"고 말했다. 
이후 두니아 멤버들은 죽음에 이를 최종 멤버를 투표했다. 그 결과 돈스파이크가 죽음을 맞게 됐다. 돈스파이크는 "땀 제일 많이 흘리고 집을 세 번 지었다. 머리 검은 사람들은 거둬선 안된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때 오광록이 등장해 K를 구출했고, 두 사람은 두니아 멤버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사이 도망쳤다. 두니아 멤버들은 뒤늦게 따라갔으나 공룡을 보고 멈춰섰고, 돈스파이크는 공룡을 향해 총을 쏘다가 공룡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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