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거짓말도 불사한 죽음 피하기…역대급 구질구질+꿀잼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0 06: 45

'두니아' 멤버들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구질구질한 거짓말과 애드리브로 시청자에 큰 재미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는 두니아를 떠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니아' 멤버들은 K를 만나 두니아를 탈출하는 워프홀 사용법을 전해들었다. K는 한 명이 죽어서 불안정한 상태가 됐을 때 워프가 열린다며, 멤버들 중 한 명을 죽이도록 만들었다. 

이에 '두니아' 멤버들은 각자 거짓말로 점철된 구구절절한 사연을 선보이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멤버들 모두 죽음을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딘딘은 "우리 아버지는 1950년에 태어나서 할아버지와 헤어졌다. 그래서 나를 정말 잘 키우려 노력하셨다. 이제 내가 효도를 해야 할 시즌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고혈압이다. 보살펴드려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것이 먹히지 않자 "우리 아버지는 대머리다. 가발을 쓰고 있다"고 말하며 때아닌 부모님 폭로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샘오취리는 "동생이 다섯명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불화로 어릴적 집이 찢어지고 동생들은 서로서로 다른 고아원에 살았다. 그리고 난 한국에 왔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부모님과 동생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야유에도 "부모님의 얼굴을 모른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는 "나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외국인 연예인의 희망이다. '두니아'를 가나에서도 본다. 가나 사람들은 나 때문에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도 연락이 왔다. 나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글로벌하게 가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에게 예쁜 가나와 한국 혼혈 아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죽음을 피하고 싶어하는 구질구질한 거짓말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노윤호는 "난 동방신기 유노윤호고 1986년 2월 6일생이다. 중학교 때 남들과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내겐 80만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대뜸 팬클럽을 언급해 죽음을 피해갈 수 있었다. 그는 "포기하지 마시고 나를 보면서 좋은 에너지 받아달라. 난 여러분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때아닌 열정 폭주 현장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박준형은 "솔직히 나는 죽어야 할 것 같다. 얘네들은 스토리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고생도 많이 해봤고, 아버님이 43세에 돌아가셔서 나는 9세부터 일을 했다. 해볼 것 다 해봤다. 너무 슬프게도 어린 딸에게 '빼앰'을 알려주지 못했으나 엄마가 잘 키우겠지. 내가 죽겠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마음을 울리는 듯 했으나, 이내 이 모든게 연기였음이 발각돼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최종 투표를 통해 돈스파이크가 죽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는 워프홀이 열리기 전 K와 O를 쫓다가 공룡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두니아'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돈스파이크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내 K와 O를 따라나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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