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뷰&프리뷰] '예비역' 날개 단 두산, 우승 질주 시작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0 06: 10

날고 있던 두산 베어스에 '신형 날개'가 생겼다. 경찰 야구단을 제대하고 외야수 정수빈, 포수 이흥련이 합류했다. 강했던 두산이 더 강해지는 순간. 어느덧 우승 매직넘버도 15가 됐다.
▲ REIVEW - 승리는 더했지만, 에이스는 웃지 못했다
두산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마치고 맞이한 첫 주 KIA, 삼성, SK를 차례로 상대했다. 결과는 4승 2패. 이제 우승 매직넘버는 12가 됐다. 2패가 공교롭게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했을 때 나왔다.

4일 KIA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9일 SK전에서는 공에 다리를 맞아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흔들렸다. 그러나 후랭코프, 이용찬, 유희관, 이영하 등 남은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정수빈, 이흥련은 공격에서는 아직 감을 잡는 단계였지만, 장점인 수비에서 건재함을 보여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PREVIEW- 눈에 보이는 우승. 숫자 지우기 돌입
2위 SK 와이번스와는 11경기 차. 지독한 연패 수렁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우승을 안심할 수도 있는 단계다. 그러나 주축 선수의 휴식과 한국시리즈에 나설 백업 선수를 보다 편하게 가리기 위해서는 일찍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이번 주 부산 롯데전 원정 이후 KT, NC를 모두 홈에서 상대한다. 까다로운 상대는 KT. 올 시즌 7승 6패로 두산을 괴롭혔다. 반면 롯데와 NC를 상대로는 각각 10승 3패, 9승 2패로 압도적인 승패 마진을 기록했다. 매직넘버 지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한 주가 될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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