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중책을 맡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장타 본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9푼1리로 상승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6회 1사 1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침묵을 지켰던 오타니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 본능을 발휘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2루에 안착했다. 저스틴 업튼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한편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를 1-0으로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7회 2사 1,2루서 콜 칼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선발 앤드류 히니는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이크 트라웃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는 6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