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주 NC(마산),두산(대구),KIA(광주)와 만나 3승 3패(승률 5할)를 거뒀다. NC 2연전을 쓸어담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두산에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KIA와 승패를 주고 받았다. 4번 다린 러프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비교적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 REVIEW - 러프와 이원석의 빈자리는 컸다
다린 러프와 이원석이 빠진 가운데 공격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NC 2연전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백승민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백승민은 4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싹쓸이 2루타를 때려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5일 경기의 주인공은 박한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NC를 5-3으로 꺾고 기분좋게 대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삼성은 선두 두산을 만나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에 눌려 2점씩 얻는데 그쳤다. 8일 KIA 킬러 양창섭을 내세운 삼성은 4-12로 크게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9일 KIA를 6-5로 꺾고 6위 복귀.
▲ PREVIEW - 아델만과 러프만 믿는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 LG(이상 대구), KT(수원)를 만난다. 팀내 다승 1위 팀 아델만이 두 차례 등판 가능하고 다린 러프가 복귀하면 완전체 타선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기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한화는 김태균과 송광민이 복귀한 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반면 외국인 원투 펀치를 제외하면 선발진이 허약하다. 그만큼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삼성은 올 시즌 LG와 만나 6승 8패로 열세를 보였다. 마지막 2연전을 통해 승패 마진을 줄이며 5강 진입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게 목표. KT와 5승 5패 1무로 동률을 이뤘다. 선발 대진운이 좋은 편이기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