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가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하고 있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9일) ‘서치’는 30만 7009명을 동원해 12만 2620명이 관람한 ‘너의 결혼식’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이다.

올해 초 개최된 제34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을 수상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밖에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비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제65회 시드니영화제 각본상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29일 국내에서 개봉한 ‘서치’는 개봉 첫 날 3위(일별 관객수 6만 1992명)로 시작해 3일 동안 이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다 9월 1일 ‘상류사회’를 제치고 2위에 안착(일별 관객수 15만 3203명)해 이틀 동안 머물렀다.
입소문을 받은 ‘서치’는 3일부터 1위에 오르더니, 7일 내내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73만 5557명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