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마에다, 韓日 불펜 대결 무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0 08: 10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콜로라도)과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한일 불펜 대결에서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5-8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상대해 다소 부진했으나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이 됐다. 
오승환은 이날 투런 홈런 등 3안타를 때린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매니 마차도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 타석 때 폭투가 나와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결국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3루에서 다저스가 좌타자 맥스 먼시를 대타로 내세우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강판시키고 좌완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2사 1,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 타석에서 공이 포수 뒤로 빠졌으나, 머스그레이브가 재빨리 홈 커버에 들어가 3루 주자 터너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오승환의 실점을 막아줬다. 
이틀 전 세이브를 거뒀던 마에다는 8-6으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르메이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강습 타구를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잘 잡아냈다. 놀란 아레나도는 볼넷을 출루시켰다. 이후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1루에서 맷 홀리데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마에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이안 데스먼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스캇 알렉산더로 교체됐다. 알렉산더가 1사 2루를 허용한 뒤 실점을 막아내 마에다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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