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서로 좋아한다.", "강한 남자는 여자에게 약하다."
김종국과 홍진영의 핑크빛 분위기가 또 다시 '미운 우리 새끼'를 가득 채웠다. 영상 통화에 자연스러운 스킨십까지, 홍진영을 좋아하는 모벤져스는 연신 김종국과 홍진영이 잘 어울린다며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종국의 어머니 역시 홍진영을 반기는 눈치. 모두가 응원하는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는 이뤄질 수 있을까.
김종국과 홍진영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회했다. 김종국이 동생들과 놀고 있는 펜션에 홍진영이 깜짝 등장한 것. 주변 행사에 왔다가 김종국을 만나러 펜션에 들렸다는 홍진영이다. 김종국과 홍진영은 이미 '런닝맨'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며 연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연해 어머니들과 인사를 나누며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대방출했었다.


홍진영은 이날도 김종국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나누며 "어머님, 갈수록 젊어지세요”라며 애교 섞인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홍진영이 목소리를 바꾼다며 농담 섞인 지적을 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모벤져스는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린다"며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이런 홍진영에 쑥스러워하면서도, 홍진영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해 "강한 남자가 여자에게 약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또 김종국은 수영을 못하는 홍진영을 위해 일대일 수영 강습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 때 홍진영은 김종국의 어깨에 매달려 또 한번 핑크빛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 장면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인 20.7%(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홍진영과 김종국은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또 김종국은 게임에서 진 홍진영을 위해 흑기사를 자처하며 시종일관 남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김종국과 홍진영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놓았다. 어머니들은 "이미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종국의 어머니 역시 기분 좋게 웃으며 홍진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스페셜 MC로 나선 이승기도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두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썸'을 타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한 두 사람. 진짜 속사정은 두 사람만 아는 것이겠지만, 진짜 연인이 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질 정도로 잘 어울리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