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또 자체최고 돌파..'도깨비' 넘고 새 역사 쓸까[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0 09: 30

 tvN '미스터 션샤인'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었다. 종영까지 4회 남은 상황에서 '도깨비'를 넘어서면서 드라마 시청률 기근인 상황에서 시청률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스터 션샤인'이 '도깨비'를 넘어선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뜻깊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스터션샤인'의 시청률은 평균 16.5%, 최고 17.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최고 시청률이다. 최근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난조를 겪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경우가 드문 상황이다. '미스터 션샤인'은 대세 중에 대세인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중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 그리고 이병헌의 만남은 시작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도깨비'가 마지막 회에서 20.5%라는 기록을 세운만큼 '미스터 션샤인'이 이를 넘어설 지 여부도 관심사다. 14%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1%포인트 이상 뛰어 오른 만큼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션샤인'이 '도깨비'를 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종영까지 4회가 남은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친일파와 일본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유진 초이(이병헌 분)는 점점 더 기가막힌 만행을 저지르는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에게 본격적으로 선전 포고를 했고, 고애신(김태리 분)이 총으로 친일파 중에 친일파 이완익(김의성 분)을 죽였다.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후반부가 진행되면서 시청률이 오를 여지는 남아있다.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의병들과 유진에게 미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한 애신의 앞날 역시도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일본이 조선을 망하게 만들고 식민통치를 한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이다. 과연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미스터 션샤인'이 어떻게 이 과정을 풀어낼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터 션샤인'이 20%를 넘긴다면 당분간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과연 조선의 역사를 다룬 '미스터 션샤인'이 시청률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