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19년 1차 스프링캠프, 호주→오키나와 변경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0 12: 49

두산 베어스가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지를 변경했다.
두산은 지난 3년 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대부분의 구단이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지만, 한국과 1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시차 등을 고려해 시드니를 이용해왔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두 차례의 우승 발판을 마련했던 시드니였지만, 두산은 좀 더 나은 훈련 환경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지를 변경했다. 시드니까지 10시간이라는 이동거리가 부담도 됐고, 40도 가량으로 치솟는 기온도 훈련 능률을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필리핀도 후보지에 올라갔지만, 치안에 대한 우려가 있어 결국 오키나와에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키나와에서의 장소는 SK 와이번스가 2차 스프링캠프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구시가와 구장이다. SK가 미국 플로리다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 있는 동안 두산이 구시가와 구장을 사용한다.
오키나와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구춘대회에 참가하며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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