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데이비드 헤일과 삼성 릭 아델만이 모두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BO는 오는 11일 열리는 KBO리그 5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잠실(넥센-LG), 문학(KT-SK), 대구(한화-삼성), 사직(두산-롯데), 마산(KIA-NC)에서 경기가 열린다.
대구에서 열리는 한화와 삼성의 선발 매치업이 관심이다. 2위 수성, 그리고 5위 추격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두 팀인만큼 확률 높은 카드를 내세운다. 한화가 헤일을, 삼성이 아델만을 출격시킨다. 모두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다.

헤일은 올해 제이슨 휠러의 대체선수로 들어와 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KT전에서 7이닝 104구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델만도 지난 12일 두산전 등판해 7이닝 105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델만의 시즌 성적은 25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4.87이다.
한편, 4위와 5위에 각각 올라 있는 넥센과 LG는 각각 제이크 브리검과 김대현이 선발 등판한다. LG는 배재준의 부진으로 김대현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문학에서 열리는 KT와 SK의 경기에는 KT가 더스틴 니퍼트, SK가 앙헬 산체스를 내세운다. 산체스가 최근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사.
사직에서는 두산 유희관,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가 등판하고 마산에서는 KIA 팻딘, NC 이재학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