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이대은, 전체 1순위 KT행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0 14: 11

예상대로였다. '최대어' 이대은(29·경찰 야구단)이 kt wiz의 지명을 받았다.
이대은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신인드래프트 2차'에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2015년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7경기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다.

아울러 2015년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이대은은 한국의 대회 초대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KBO는 이대은을 위해 '국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 구단과 계약을 맺은 선수는 2년 간 유예 기간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의 경우 상무와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로 바꾸기도 했다.
논란도 있었다. 이대은은 그동안 자신의 행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대은이 규정만 이용해 군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해외로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대은은 신인드래프트 신청으로 논란을 잠재웠고,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KT는 일찌감치 이대은을 '찜' 해놓았다.
현재 경찰 야구단 소속인 이대은은 오는 10월 7일 제대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 5승 6패 1세이브 1홀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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