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강인함" 달라진 오마이걸, '불꽃놀이'로 수놓을 가을 밤하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10 14: 52

이번엔 비밀정원에 이어 하늘정원이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불꽃놀이'로 팬들의 마음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Remember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1월 '비밀정원' 이후 8개월만의 컴백이다.

오마이걸 지호는 "데뷔쇼케이스를 했던 장소에서 다시 쇼케이스를 하게 되서 기분이 남다르다. '불꽃놀이'가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승희는 "8개월만의 컴백이다. 실수는 하지 않을까 많이 긴장을 했다. 밤잠을 못이루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 콘셉트는 하늘정원이다. '비밀정원'을 잇는 정원시리즈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추억들을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굉장히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 재미있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승희는 물오른 미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예뻐졌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라며 "식이요법을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셨다"고 털어놨다.
오마이걸의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기억되는 소녀들의 추억을 담은 곡이다.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냈으며 다이나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오마이걸은 '불꽃놀이'에 맞게 스타일도 화려하게 변신했다. 승희는 "이번에 의상부터 '불꽃놀이'를 의미한다. 까만 하늘에 별이 빛나듯 스팽글 의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마이걸은 가장 콘셉트 소화력이 좋은 멤버로 미미를 꼽았다.
비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헤어변신을 했다. 불꽃처럼 빨갛게 염색을 했다.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도 특별하다. 오마이걸은 "멤버들의 별자리에 맞춰 '별자리 안무'를 준비했다"며 직접 안무를 따로 선보였다. 
유아는 "이번 안무에는 걸크러시 매력이 더해졌다. EDM 사운드에 맞는 포인트안무들과 눈빛이 있다.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아린은 "원래 예전부터 걸크러시를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그런 콘셉트에 도전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라고 자부했다.
또한 오마이걸은 "그동안 강인한 소녀의 모습을 안보여드렸다. 소녀도 이렇게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꽃놀이’를 비롯해 총 5개의 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미미는 이번 앨범에도 3곡의 랩메이킹을 맡았다. 미미는 "한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가사를 더했다. 경험이 많지는 않다보니 책, 영화 등으로 상상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비밀정원'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던 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며 좋은 노래의 힘을 입증했다. 
오마이걸은 "이번에 1위 공약을 하면 무엇을 할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봤다. 동물잠옷을 입은 채 귀여운 안무영상을 찍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승희는 "불꽃축제에도 우리가 등장하면 어떨까"라며 "노개런티로 불꽃놀이에 출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은 최근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오마이걸은 "프로모션차 일본에 방문했을 때 팬분들을 보고 꼭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바람대로 데뷔를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마이걸은 "먼 곳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것이 힘들다. 그럼에도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럽 등에서도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로 "'불꽃놀이'로 엔딩요정이 되고 싶다. 불꽃요정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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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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