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영웅적 활약’ 김성현, “직구 노린 것이 적중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1 23: 01

김성현(31·SK)의 스윙 두 번이 위기의 SK를 구했다.
김성현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힘을 내며 팀의 4-3, 끝내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진 김성현은 1-3으로 뒤진 9회 1사 1,2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42호, 통산 1072호, 개인적으로는 네 번째였다.
경기 후 김성현은 “지금은 다른 게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고 팀이 이겨서 기쁜 마음뿐이다. 동점 상황에서는 풀카운트가 된 후 변화구를 던지기 보다는 직구를 던질 것 같아서 그것을 노린 것이 적중한 것 같다. 끝내기 타석에서는 변화구는 헛스윙하더라도 직구를 노리려고 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현은 “남은 시즌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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