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천적 맞대결' 윌슨vs한현희, 10승은 누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2 10: 49

 천적 투수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9승으로 시즌 10승 고지에 도전한다.
넥센과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맞대결 최종 16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 LG는 윌슨, 넥센은 한현희가 등판한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윌슨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8월 한 달을 쉰 윌슨은 지난 6일 NC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부상 이전의 안정된 구위로 LG 선발진을 일으켜세웠다.

한현희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인 지난 6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 투수는 나란히 상대팀에 천적 투수다. 윌슨은 넥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0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15이닝을 던져 2실점이다.
한현희도 LG 상대로는 좋은 성적이다. 2차례 선발로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61이다. 10⅓이닝을 던져 5실점(3자책)을 허용했다.
LG는 전날 투수진은 선방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1-3으로 패했다. 김현수, 가르시아가 빠진 공격력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경기였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가 전날 시즌 3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후, 서건창의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이 높다. 중심타선에서 한 방이 터지면 득점력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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