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웃으면서 한 이야기였지만 뼈가 없는 건 아니었다.
한화는 11일 삼성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8-7 역전승을 장식했다. 7일 수원 KT전 이후 3연패 마감.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6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그래서 경기 전에 정신줄 놓지마라고 한 마디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격이라는 게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김태균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긴 경기가 많다"고 감싸 안았다.
김태균은 개인 통산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오늘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지 않겠냐"고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