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9승42패를 마크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다.
이날 두산은 김재환과 정수빈이 모두 멀티포를 쏘아 올리면서 10타점을 합작했다. 김재환은 데뷔 첫 4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 토종 타자들 가운데는 최초의 기록이다.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18승을 따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제 오늘 야수들이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 후랭코프도 자신의 임무를 다해주며 이길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