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한화 킬러' 박종훈, 청주구장에서도 통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3 09: 14

한화 킬러가 청주구장에 뜬다. 
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27)이 한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 사냥에 나선다.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첫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은 박종훈은 올 시즌에도 10승을 이미 넘겼다. 24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하며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한화전 통산 15경기(11선발)에서 7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했다. 지난해 6경기 5승1홀드 평균자책점 1.23 절대강세. 
올해도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6월9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7월6일 문학 경기에서 7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뒤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최근 페이스나 상대성이 모두 뛰어나다. 
변수는 청주구장이다.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99m, 중앙 110m로 리그에서 가장 작은 청주구장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다. 첫 등판인 청주구장의 낯설음을 극복해야 한다. 
한화에선 우완 장민재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4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선발등판은 시즌 처음. 지난 2016년 SK 상대로 6경기 5승 평균자책점 1.30으로 호투, 표적 선발로 맹활약한 바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