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강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30)의 복귀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채프먼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다음 주 언제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 감독은 “채프먼이 오늘 투구를 했다. 치료를 위해 뉴욕으로 돌아간다”면서 “시뮬레이션 게임이 필요할 수 있다. 다음 주 어느 시점에서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50경기에서 3승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뒷문을 지킨 채프먼은 왼 무릎 부상으로 지난 8월 23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야 하는 양키스로서는 채프먼의 정상적인 복귀가 절실한 양상이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채프먼은 올해 1할3푼6리의 뛰어난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이 많아지며 불안감을 남긴 경기도 있지만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16.09개에 이르는 등 여전히 강한 구위 자체는 이어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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