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시몬 활약상 잘 안다. 나도 할 수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3 18: 53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제2의 시몬'이 될 수 있을까. 시몬과 같은 쿠바 출신인 요스바니는 "시몬과는 너무 잘 아는, 친구 이상의 사이다. 시몬처럼 우승 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7, 25-20,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요스바니는 이날 양팀 최다인 25득점(성공률 53.33%)을 기록했다. 경기 후 요스바니는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앞서 2경기를 지고서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겨서 마냥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리그에 대해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고, 팀 동료와 스태프가 잘 해주고 지원도 좋다. 음식도 쿠바에서 먹은 거랑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세진 감독은 요스바니가 수비도 잘하고, 블로킹 커버도 적극적일 만큼 외국인 선수답지 않다고 칭찬했다. 요스바니는 "스파이크랑 서브가 자신있다. 리시브도 만만찮게 하는 편이다. 내가 잘 안 되는 것이 블로킹인데, 더 연습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플레이 장단점을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을 우승시킨 시몬과의 친분도 드러냈다. 그는 "시몬을 너무 잘 안다. 친구 이상의 관계다. 오늘도 연락하고 자주 연락한다"며 "시몬이 이 팀에서 2번 우승한 것도 잘 알고 있다. 나도 100% 우승 시킬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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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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