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중요한 경기를 잡아 기쁘다".
박용택(LG)이 KBO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3500루타와 사상 첫 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3500루타 고지를 밟았고 8회 4안타째 기록하며 사상 첫 7년 연속 15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삼성을 6-5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박용택은 경기 후 "팀에 중요한 경기를 잡아 기쁘다. 기록은 열심히 하다보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처럼 잘 버티면 김현수와 가르시아가 복귀할 것이고 투수들도 힘을 되찾고 있어 가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