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임찬규, "4점 내줬지만 무사사구 만족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14 06: 11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적으로 승부하고자 했다. 무사사구를 기록한 데 만족한다". 
임찬규(LG)가 5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찬규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7월 19일 넥센전 이후 56일 만의 승리. 무엇보다 사사구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그만큼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했다는 의미다.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였던 임찬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1회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원석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곧이어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을 돌려 세웠고 이원석은 2루 도루 실패. 
임찬규는 2회 강민호와 최영진을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최영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손주인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을 삼자범퇴 처리한 임찬규는 4회 선두 타자 이원석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다린 러프(헛스윙 삼진), 강민호(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김헌곤(3루 땅볼)의 출루를 봉쇄했다. 
5회 선두 타자 최영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대타 최원제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한 데 이어 김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이원석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찬규는 6회 2사 후 김헌곤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영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헌납했다. 곧이어 김성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LG는 박용택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삼성을 6-5로 따돌렸다. 시즌 11승 사냥에 성공한 임찬규는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적으로 승부하고자 했다. 무사사구를 기록한 데 만족한다. 박용택 선배님을 비롯한 동료들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중요한 시기인데 선발 투수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4실점했지만 무사사구로 6이닝 잘 막아줬고 정찬헌이 무사 만루 위기에 일찍 등판했지만 2이닝을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타격에서는 박용택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3500루타 및 7년 연속 15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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