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상승세 탄 이영하, 두산 4연승 이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4 12: 23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선발진의 영건 이영하(21)가 팀 4연승을 향해 출격한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이번 주 3경기를 모두 잡으며 매직넘버를 서서히 줄이고 있다. 투·타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아 이날 4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영하만 잘 버티면 그 가능성이 사뭇 높아질 수 있다.
이영하는 시즌 35경기(선발 12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12경기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5.50의 성적이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잘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8월 16일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를 챙겼고,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첫 등판이었던 9월 8일 인천 SK전에서는 6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볼넷이 다소 많기는 하지만 구위 자체가 좋고, 최근에는 자신감까지 붙은 모습으로 벤치의 신뢰를 얻었다.
올 시즌 KT와의 3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11실점하며 2패에 머물렀다는 것은 걸림돌. KT전 약세까지 깨뜨리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KT도 신진급 선수를 낸다. 최근 당찬 모습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좌완 김태오(21)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KT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태오는 올해 입단해 최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9월 6일 한화전에서 1군 첫 등판을 가졌고, 지난 8일 넥센전에서는 4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프로 첫 승을 낚았다.
KBO 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두산 강타선을 맞이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최하위에 처진 KT로서는 김태오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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