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김재현과 어깨 나란히’ 강백호, 신기록에 1개 남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4 20: 17

KT 대형 루키 강백호(19·KT)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제 고졸 신인 신기록까지 1개가 남았다.
강백호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6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는 강백호의 시즌 21번째 홈런이었다.
역대 고졸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김재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재현은 1994년 LG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 그해 21홈런과 80타점을 기록했다. 21홈런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고졸신인 데뷔시즌 최다 홈런이다. 여기에 강백호가 도달한 것이다.

아직 KT는 21경기가 더 남아있고, 강백호는 이 기간 동안 홈런 하나만 더 치면 KBO 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강백호는 3~4월 홈런 5개, 5월 3개, 6월 5개, 7월 5개, 8월 2개를 쳤다. 한동안 홈런이 없었고,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잠실구장 펜스를 넘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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