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의 프리뷰] 켈리, KIA 징크스 해소? 양현종, SK 연승 차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15 09: 54

SK의 6연승인가? KIA 2연승인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전날까지 7승4패로 KIA가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SK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5위 LG와 3경기차로 뒤져있어 갈 길이 바쁘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26번째 등판이다. 25경기에서 163이닝을 던져 12승9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높다. 아시안게임 2경기까지 쉼없이 던지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4경기에 던져 2승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이닝소화력은 소사와 브리검에 이어 전체 3위, 토종투수로는 1위이다. 이날 7이닝을 소화한다면 170이닝을 던진다. 남은 경기에서 200이닝 돌파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이닝과 함께 팀이 연승을 거두어야 5위 싸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SK는 켈리가 나선다. 시즌 24번째 선발등판이다. 127이닝을 던져 11승7패, 평균자책점 4.54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41로 준수하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97로 약하다. 작년에도 KIA를 맞아 4경기에서 1승을 건졌지만 ERA가 9.00으로 높았다. 
켈리에는 KIA 타선에 약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6월 13일 6이닝 3실점 승리 이후 석달 만에 KIA 타선을 상대한다. 더욱이 이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광주에 온다는 소식이다. 켈리를 지켜보기위해서다.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켈리에게는 중요한 등판이다. 
승부의 관건은 SK 홈런타자들의 움직임이다. 로맥, 최정, 한동민이 이끄는 SK 장타력이 화력을 폭발하는지, 아니면 양현종의 제어력이 빛을 발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아울러 KIA 타선의 응집력이 최근 강해진 SK 마운드를 공략하는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