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손흥민, "조국을 위해 리더가 되려고 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9.15 11: 32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엔 '캡틴' 손흥민(26, 토트넘)의 헌신이 있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서 "이제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정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아주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리버풀과 경기서 이기길 원한다. 우리는 승리할 만큼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대해 "보통 경기 전에는 긴장하지 않는 편이지만 결승전 전날밤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처음 10~15분 동안은 내 다리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며 "우리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캡틴으로서의 책임감도 전했다. 손흥민은 "첫 주장이라 때로는 힘들었지만 즐겼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아주 잘했고, 내 말도 정말 잘 들었다"고 고마워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참가한 첫 대회서 우승해 아주 행복했다"며 "조국을 위해 리더가 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아주 행복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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