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엘린의 2구째를 강하게 때렸으나 타구는 투수 정면을 향했다.

6회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8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7푼으로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샌디에이고를 4-0으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코너 새드잭(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구원 등판한 요한더 멘데스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7번 1루수로 나선 쥬릭슨 프로파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딜라이노 드실즈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엘린은 5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즌 7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