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 못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9푼4리에서 2할9푼(276타수 80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애틀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상대로 4구째 78.5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87번째 삼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엘리아스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에도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도 잭 듀크를 맞아 2루 땅볼로 아웃돼 끝내 무안타, 무출루로 침묵했다.
오타니가 침묵한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0-5 완패를 당했다. 최근 2연승을 이어간 시애틀은 81승66패가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73승75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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