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황희찬의 데뷔골에 베팅하라...원톱 선발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5 15: 06

"황희찬이 이번 주말 원톱으로 출전할 것이다."
황희찬(22, 함부르크SV)의 선발 출전이 유력해졌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아벤트블라트'는 황희찬이 폭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2. 분데스리가 5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홈경기에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이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달 31일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황희찬은 A매치 두 경기(코스타리카, 칠레)를 소화한 뒤 최근 함부르크로 복귀했다.
훈련 장면을 유심히 본 이 신문은 "새롭게 가세한 황희찬이 기본적으로 측면보다는 중앙 임무를 맡을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피에르 미셀 라소가(27)도 안-피에테 아르프(18)도 아니었다. 황희찬이 최전방에서 뛰고 있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4-5-1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골키퍼는 율리안 폴러스벡이 서고 사카이 고토쿠, 레오 라크로익스, 릭 반 드롱헬렌, 더글라스 산토가 4백 라인을 형성한다. 마티 슈타인만, 칼레드 나레이, 오렐 망갈라, 아론 훈트, 이토 다쓰야가 폭넓게 중원을 형성하고 황희찬이 최전방을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신문은 "10유로가 있다면 하이덴하임전에서 한국인 선수가 데뷔골을 기록하다는 데 걸라. 25유로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그는 8500km를 이동했지만 피곤한 것 같지 않다. 사카이 역시 9000km를 이동해야 했지만 괜찮은 것 같다"고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함부르크SV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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