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2위 마음 비웠다, 지금 전력상 무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5 15: 14

한화가 사실상 3위 지키기에 나선다. 2위 욕심을 내려놓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5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위에 대한) 마음을 비웠다. 욕심 같으면 끝까지 2위 싸움을 하고 싶지만 지금 우리 전력으로는 쉽지 않다. 선발투수가 SK에 비하면 너무 떨어진다. 불펜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2위를 욕심내다 다른 것까지 무너질 수 있다. 욕심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지금은 위를 바라보는 것보다 아래를 견제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13~14일 청주 SK전에서 연패하며 2위 SK와 격차가 1.5경기에서 3.5경기로 벌어졌다. 현실적으로 남은 20경기에서 3.5경기 차이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4위 넥센에 4.5경기 차이로 앞선 3위 자리를 확실히 지키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분위기. 
또한 한용덕 감독은 "시즌 전 생각한 것보다 순위도 높고, 리빌딩도 어느 정도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쌓게 했다. 포수와 2루수 자리에서 괜찮았다. 지금은 순위 싸움을 하느라 고참 위주로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만족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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