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남자친구 A씨가 입을 열고 "쌍방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말했다. 하지만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얼굴의 일부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와 TV프로그램 '마이 메드 뷰티 다이어리'를 통해 만나 연인이 됐지만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으로 인해 싸움이 잦았고, 사건 당일 구하라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12시가 넘어 구하라의 집에 도착해 감정이 격해져 말다툼을 했고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지라시(증권가 정보지)에 실린 이른바 '구하라 음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라는 그는 하지만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의 연락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충격이 크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구하라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14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바다. A씨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몸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본인도 그 날의 사건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태라 소속사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말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 현재 구하라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힘든 상황인 것을 짐작케 했다.
구하라는 회복 후 그가 선임한 법정대리인과 함께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A씨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구하라의 자택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 출동해 현장 조사를 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처럼 일방 폭행인지 아니면 쌍방 폭행인지는 정확한 조사를 통해 가려져야 할 것이다. 구하라는 사건에 대해 "A씨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툼을 하며 할퀴고 때렸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으며 경찰 관계자 역시 "흉기 등은 없었고 신체적으로만 다툰 상황으로,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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