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활용방안 생각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는 KIA 외국인 투수 팻딘이 불펜투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SK 와이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팻딘의 활용방안을 두고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불펜 기용 의사를 밝혔다.
팻딘은 아시안게임 휴식을 마치고 리그 재개와 동시에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가담했다. 그러나 2경기에서 7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다. 9월 5일 두산과 잠실경기는 5이닝 7실점, 11일 NC와 마산경기는 2이닝 4실점 조기강판했다.

따라서 선발투수 보다는 다시 불펜에서 기용할 가능성이 부상했다. 팻딘은 휴식기 이전 불펜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바 있다. 5경기에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선발진 운용을 위해 다시 로테이션을 수행했으나 구위가 여의치 않았다. KIA는 남은 경기 치열한 5강 싸움을 위해 팻딘을 최대한 활용을 해야 한다.
만일 팻딘이 불펜으로 빠지면 선발 대체 요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완투수 한승혁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승혁은 휴식기 막판 구위가 흔들려 선발진에서 제외된 바 있다. 아울러 상무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전상현도 14일 롯데와의 복귀전에서 안정된 볼을 던져 후보로 꼽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