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2년10개월만 WGTOUR 2연승 '시즌 4승 독주체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5 18: 34

WGTOUR 최고 선수 정선아가 연승으로 올 시즌 4번째 정상을 밟아 독주체제를 갖췄다.
정선아는 1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6차 대회' 결선에서 1,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2위 김지민과 3타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선아는 지난 4월 2차, 6월 4차, 8월 5차 대회에 이어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정선아가 연속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연속 우승은 최예지(2015년 9월 섬머 4차, 11월 윈터 1차 대회)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0점, 우승상금 1500만 원을 거머쥔 정선아는 대상포인트(6200점)와 상금랭킹(72,921,500원) 단독 선두자리를 유지한 것은 물론 2위와 격차를 벌려 사실상 독주체제를 갖췄다.
또 정선아는 개인통산 9승째를 올리면서 최예지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12승에 3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더불어 최예지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 우승인 6승에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정선아는 이순호, 김지민, 이선영, 박소현3과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다. 5언더파를 친 선두 고나성과는 1타차. 
정선아는 2라운드 들어서자마자 무섭게 치고 나갔다. 3연속 버디행진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 선 정선아는 4번홀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5, 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정선아는 11, 12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쳐 우승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마지막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정선아 추격에 나선 김지민은 후반에만 2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의지가 꺾였다. 막판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연속해서 추가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후였다. 고나성은 샷 난조로 최종 1언더파에 그쳐 공동 13위까지 밀려났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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