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Q' 이수근, BCWW 스피치 완료...해외 판매 성공할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5 19: 48

'뜻밖의 Q'의 이수근이 BCWW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스피치를 마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에서는 이모티콘 운동회 2탄이 그려졌다.
지난 이모티콘 운동회에서 이긴 부승관 팀과 유세윤 팀은 결승에 진출했다. 은지원, 전현무, 이국주, 박성광은 팀원 보충전을 통해 각각 부승관 팀과 유세윤 팀으로 합류했다.

이국주는 "지난주에 MVP 되어서 소고기 받았는데 바로 가기 죄송해서 들렀다가 게임 해도 된다고 해서 왔다"고 하며 남은 이유를 밝혔고, 박성광은 "MBC에 보답을 해야 하지 않나. 박성광이 MBC 새 아들"이라며 최근 전성기임을 인정 받아 눈길을 모았다.
첫 번째 게임은 '이모티콘 살포대 게임'이었다. 이모티콘 문제를 보고 살포대를 쓰고 뛰어가 답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세윤팀이 2연속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게임은 '큰집사람들 몸싸움 경기'였다. 앞서 썼던 큰집사람들 인형탈을 쓰고 몸싸움을 벌이는 게임이었다.
2라운드 첫 경기에는 부승관 팀의 박성광 지상렬 은지원, 유세윤 팀의 박휘순 이국주 돈스파이크가 나섰다. 돈스파이크는 기대와 달리 순식간에 무너져 멤버들을 어이없어 했다. 박성광과 박휘순이 끝까지 남았으나 박휘순의 분량챙기기 욕심으로 무리한 설정을 해 박성광으로부터 '스컹크 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는 모든 멤버들이 배턴 터치를 해 최후까지 한 명이 생존하는 팀이 승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팀장 대결에 나선 부승관은 유세윤에 밀려 탈락했고, 강력 우승후보였던 이국주는 2명을 제치고 체력방전이 돼 탈락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돈스파이크는 굴욕 포즈로 탈락해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박휘순은 솔비에게 사심을 드러내며 져줬고, 마지막 남은 전현무를 솔비는 기습 카운터 펀치를 날려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3라운드는 6인7각 경기였다. 유세윤팀은 마치 한몸인듯 척척 걸어갔다. 하지만 부승관 팀은 그들이 이모티콘을 보고 돌아오는 동안에도 출발도 하지 못했다. 유세윤팀은 팀워크는 좋았지만 이모티콘 퀴즈에서 '소양강처녀'의 가수를 맞히지 못해 고난을 겪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한 문제로 승패가 갈리는 순간까지 왔다.
마지막 문제에서 유세윤은 DJ DOC의 '런투유'임을 직감하고 정답을 불렀지만 알고 보니 이는 답이 아니었다. 뜻밖의 기회를 잡은 부승관 팀은 열심히 추리를 했지만 댄스 이모티콘 문제여서 어려워했다. 이국주는 이모티콘을 보고 순식간에 S.E.S라는 걸 알았고, 그의 추리 덕분에 유세윤팀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멤버들은 "석훈이 열심히 했다. 얼마 전에 아이를 얻었다"며 SG워너비 이석훈을 MVP로 선정해 한우를 선물했다.
한편 BCWW 박람회에서 스피치를 하게 된 이수근은 "잠이 안 온다"며 걱정을 했다. 멤버들은 외국인 바이어들이 들어찬 BCWW에서 포맷 판매를 위해 서야 하는 이수근을 위해 번역기 등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러다 은지원은 "꼭 영어로 해야하냐"며 찰리 채플린 이미지로 소개를 하라고 제언했다. 부승관과 전현무도 이에 크게 공감했다. 이수근은 15일 정도의 시간 동안 열심히 영어 피칭 연습을 했다. 
BCWW 박람회 당일, 이수근은 생각보다 큰 무대에 당황했다. 부담감에 이수근은 얼어붙었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수근은 찰리 채플린 분장을 하고 무대 위에 올랐다. 이수근은 슬랩스틱 코미디로 포문을 열었고, 긴장 속에서 무사히 스피칭을 시작했다. 그는 베테랑 방송인답게 객석의 네덜란드 바이어와 대화를 나누며 "패밀리 컨츄리다. 네덜란드에는 꼭 팔겠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이수근은 열심히 연습한 스피치로 '뜻밖의 Q'의 메인 코너인 이모티콘 퀴즈를 설명했다. 5분 영상을 보며 이수근은 "20회 이상 해온 우리의 녹화가 생각이 났다. 관객들이 집중해서 보는 걸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무대 위에서 이모티콘 퀴즈를 냈고, 네덜란드 바이어가 시원하게 문제를 맞혀 이수근을 기쁘게 했다. 이수근은 네덜란드 바이어에게 "우리 프로 꼭 사달라"고 말했고, 네덜란드 바이어는 "모든 회를 다 지켜보겠다. 재미있다. 네 명의 MC가 함께 했을 때 멋진 쇼가 될 것 같다"며 흥미를 보였다.
"애정도 만큼은 최고"라는 이수근은 "진정성을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에게 통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네덜란드 바이어가 아직까지 제작진에 연락을 주지 않고 있어 이수근은 절망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 Q'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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