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았는데 팀 동료들과 (이)재선이형이 많은 도움을 줘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조성주는 우승 소감에 대한 첫 대답으로 우승의 공을 팀 동료들과 이재선의 도움으로 돌렸다. 마지막 인사에서도 그들에 대한 도움을 계속 언급하면서 블리즈컨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조성주는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3' 코드S 전태양과 결승전서 1, 2세트 패하면서 0-2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역전에 성공,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성주는 올 한 해 열린 GSL을 모두 싹쓸이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GSL 3연패에 성공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 후 조성주는 "(전)태양이형이 올라온 순간부터 자신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도욱이형이 열심히 도와줘서 그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이재선 선수도 많은 도움을 줘서 3연속 우승을 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오늘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태양이형한테는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정말 많았다. 1, 2세트를 지면서 우승에 대해 생각해 둔 말이 없을 정도였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올 한해 GSL에서 3연속 우승을 해서 뜻깊다. 이런 기록을 깰 선수는 안 나올거라는 생각도 든다. 내 기록을 내년 대회 우승으로 깨고 싶다"고 3연속 우승에 대한 감회를 덧붙였다.
'본좌'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직까지 블리즈컨서 우승한 적이 없다. 본좌 소리를 들으면 좋지만 아직 이른 것 같다. 블리즈컨에서 우승하면 들어도 될 것 같다"면서 "4강전서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결승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 고맙다. 특히 (이)재선이형은 도움을 거절 안해줘서 고맙다. 팬 분들께서도 너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블리즈컨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