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고 나 또한 경기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4안타가 나온 것 같다".
강민호(삼성)의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강민호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를 때려내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7-5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뽐낸 강민호는 "사실 오늘은 나의 4안타 기록보다 (최)충연이의 세이브가 의미있는 것 같다. 오늘 수원까지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팬 여러분의 기대대로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김상수는 "홈런은 볼카운트가 유리해서 자신있게 스윙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진것 같다. 8회 수비는 주자의 발이 빨라서 손 대신 글러브로 좀 더 빨리 수비하려 했다. 몇년간 가을야구를 못했는데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열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