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뮌헨...톨리소 -하피냐 부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6 08: 14

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부상에 흔들리고 있다.
뮌헨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뮌헨은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뮌헨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또다시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

이날 뮌헨은 전반 코렌틴 톨리소, 후반 하피냐를 부상으로 교체해야만 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톨리소는 전반 39분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하피냐는 후반 37분 레버쿠젠의 카림 벨라라비의 거친 파울로 인해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결국 그도 경기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다비드 알라바와 교체됐다. 톨리소와 하피냐 모두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로벤은 글로벌 '골닷컴'과 인터뷰서 "톨리소의 부상이 좋지 않아 보인다.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그는 좋은 선수다. 뮌헨은 장기전을 위해 여러 선수들이 필요한데, 이런 부상은 선수 본인에게 매우 치명적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톨리소는 무릎 십자 인대가 찢어졌다. 수술 이후 수개월간 공백이 예상된다. 하피냐 역시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주 간 공백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하피냐를 향한 벨라라비의 태클을 '공격'이라 비난하며, 그가 3개월 동안 출장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서 아르투르 비달, 세바스티안 루디, 후안 베르나트 등을 모두 이적시킨 상태다. 나간 선수는 있지만 특별한 보강은 없었다. 
스쿼드가 얇아진 상황서 연이은 부상으로 뮌헨이 흔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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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뮌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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