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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의 트집... "이승우, 일본 자존심 짓밟고 몰랐다고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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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일본 언론이 여전히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일본 '게키사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한국 언론들을 인용해서 지난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 당시 이승우의 세리머니에 대해서 분노를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손흥민의 패스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경기 후 광고판 위에 올라가 양손을 귀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게키사카는 "이승우는 세리머니 당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간판에 올라갔다. 한국 언론이 말하듯 이승우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의식이 됐다"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이어 다른 한국 언론을 인용하여 "유튜브 채널서 이승우는 '도요타 간판을 밟았다'라는 리플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정말 몰랐다. 보지 않았다'고 반응하며 간판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승우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요타 간판을 밟았다는 사실보다는 대표팀 선배이자 해설위원인 최용수의 세리머니를 연상시켰기 때문에 관심을 모은 것이었다.

최용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동일한 세리머니를 시도했지만, 넘어지며 화제가 됐다. 최 위원은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 당시 '하지 마, 오르지 마'라고 해설하여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게키사키의 보도는 일본 '야후 스포츠'서 데일리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일본 내에서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에 대한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mcadoo@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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