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살아난 다저스, 콜로라도 추월 시나리오 그린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6 09: 19

침묵하던 LA 다저스의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이제 지구 선두 탈환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7-4로 이겼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시리즈에서 연승을 달리며 선두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제거했다.
시작부터 홈런이 터지며 경기가 쉽게 풀렸다. 1회 1사 후 터너의 안타에 이어 마차도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에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3-4로 뒤진 5회 5점을 내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다저스는 5회 선두 터너의 안타, 1사 후 먼치와 그랜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벨린저의 적시타와 푸이그의 3점 홈런이 연이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6회 2점, 8회 3점, 9회 4점을 추가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백기를 받았다. 푸이그는 4회, 5회, 8회 세 방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18일부터 홈에서 콜로라도와의 시리즈에 돌입한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레이스 경쟁자인 세인트루이스에 치명타를 가한 것도 향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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