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다음 주 선발로 정상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지난 9일 인천 SK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당시 큰 부상은 아니라 투구를 정상적으로 마쳤으나 이후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쉬었다. 당초 15일 선발 로테이션이나 한 차례 건너 뛰었다. 두산은 15일 임시 선발 허준혁을 내세웠다.
린드블럼은 16일 잠실구장 불펜에서 가볍게 피칭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린드블럼 몸 상태는 괜찮다. 다음 주 적당한 순서로 선발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주초 넥센전 또는 주중 LG전에 선발로 나올 수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겨울 롯데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투수 중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린드블럼에 대해 "어느 정도 자기 몫을 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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