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장정석 감독, "이정후, 다시 타격감 오르는 단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16 13: 15

"이정후의 타격감이 다시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최근 다소 슬럼프를 겪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넥센으로 돌아온 뒤 10경기에서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안타) 7타점 5득점에 그치고 있다. 타율도 3할6푼1리로 떨어지며 타격 1위 자리도 내줬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를 부진이라고 진단하지 않았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것.
장 감독은 "본인이 급한 것도 있고, 욕심이 많은 것도 있을 것이다"면서 "그래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에 워낙 잘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서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지금은 타격감이 다시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정후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브룩스 레일리. 이정후는 그동안 레일리와의 만남을 고대해 왔다. 올 시즌에는 아직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1번 타순에 그대로 넣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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