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7연승에서 멈췄다. 두산 유희관의 느린 볼에 당했다.
NC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 공략에 실패했다. 유희관이 마운드에서 버틴 6회까지 단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7연승 기간에 NC는 경기당 평균 9득점의 공격력을 뽐냈다. 10점 이상 다득점 경기도 4차례나 된다. 박민우, 권희동, 나성범, 모창민, 스크럭스,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돌아가면서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7연승 기간에 박민우는 타율 5할2푼6리의 고타율, 권희동은 4할8푼1리 14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NC 타자들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31km인 유희관의 직구를 비롯해 다채로운 변화구에 히팅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유희관은 직구(33구)를 비롯해 120km대 체인지업(31구), 100km대 커브(16구), 120km를 살짝 넘는 슬라이더(16구), 110km대 포크(12구)를 다양하게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오가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며 호투했다.
3회 선두타자 손시헌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 병살타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2사 후 박민우가 안타 후 2루 도루를 성공한 덕분에 권희동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모창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3타자들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팽팽한 투수전에서 1-1 동점인 6회 2번째 투수로 올라온 강윤구가 2사 1,3루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는 1-5로 기울어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