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배신은 기본·아부는 옵션…피말리는 탈출기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7 06: 47

'두니아' 유노윤호 딘딘 루다 샘오취리가 멤버들을 배신하며 K와 O에게 아부하는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16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는 두니아를 탈출하기 위한 멤버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공개됐다. 
이날 O(오광록 분)는 두니아 멤버들을 자신의 아지트에 감금시킨 뒤, 간수 역할을 제안했다. 멤버들을 배신해야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운명을 마주하게 된 것. 

이에 배신을 각오한 멤버들은 간수가 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K(서유리 분)와 O에게 각종 아부를 하며 배신을 약속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루다는 자신이 간수에 적격이라 강조하며 "냉철하고 현실적이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뛰어남. 몸집은 작으나 강단 있는 판단력과 체력이 매우 좋음. 13명 멤버 중 열외하는 사람이 없도록 잘 보살피며, 메뉴를 정할 때 단호하게 통합시키는 능력이 있음"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자평했다. 
O와의 면접에서도 "나는 간수가 꿈이었다. 예전에 많은 사람을 리드하는 대통령이 꿈이었는데 간수 역시 작은 대통령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두니아' 멤버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딘딘은 말 그대로 '아부의 신'으로 거듭났다. 딘딘은 "못난 얼굴을 두 분에게 보이기 창피하다. 희망 급여는 없다. 두 분을 뵙는게 급여다. 보잘것 없는 인생에서 K와 O를 만난게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의리남 유노윤호 역시 배신에 앞정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노윤호는 "두니아에 와서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 모두에게 좋은 해답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말한 뒤 "후회를 잘 하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며 자신의 성격이 간수에 적격임을 강조했다. 
샘오취리 역시 "공룡 나왔을 때 멤버들을 살렸다. 현재 김치 브랜드를 운영하며 셔츠를 팔고 얻는 수익을 기부했다. 가나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셀프 미담 폭로로 웃음을 더했다. 
그 결과 딘딘이 간수로 선발됐고, 멤버들을 배신한 이들은 다시 밧줄에 묶여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결국 간수지원팀과 비간수팀은 한 팀만 '두니아'를 탈출할 수 있다는 K와 O의 지령에 맞춰 갈라서게 됐다. 이들이 피말리는 탈출기를 통해 인간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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