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위해 3년만 조선行..극적재회 예고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7 06: 47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가 일본에서 슬픈 이별을 하고, 조선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22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3년 만에 조선에서 재회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과 고애신은 무신회 낭인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주일 미국공사관을 찾아갔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면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유진은 "난 미군이고, 옆의 여인은 내 아내다"라며 소리쳤고, 이 모습을 유진의 미 해병대 상사 카일 무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가 봤다.
카일 무어는 "두 사람은 부부가 맞고, 미군의 아내면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주일 미국공사관 측 관계자는 "미군이랑 결혼했어도, 조선인 여자를 왜 우리가 보호해야 하나? 일단 가둬두고 내일 한번 더 생각해 보자"며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진과 고애신이 함께할 시간은 단 하루밖에 없었고, 두 사람은 갇힌 채로 서로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유진은 "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건 내가하는 작별"이라며 고애신을 안았다. 
고애신은 유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굿바이 말고 씨유라고 합시다"라며 이별을 앞두고 슬퍼했다. 이에 유진은 "씨유, 씨유 어게인(See You Again)"이라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작별 인사를 했다.
그렇게 유진은 미국으로, 고애신은 고종(이승준 분)과 구동매(유연석 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갔다. 유진과 고애신은 일본에서 죽지 않고 목숨을 구했지만, 강제로 이별해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야말로 기약없는 '생이별'이었다. 
그사이 유진은 미국 군법 재판소에서 3년 실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을 했다. 고애신은 일본의 만행이 거세지는 조선에서 힘겹게 살아갔다.
1907년, 고종은 이완용 등 친일파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선위했고, 일본은 대한제국군을 강제로 해산해 교전이 발생했다. 장승구(최무성 분)는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총에 맞아 사망했고, 이 소식을 들은 고애신은 총을 들고 일본군이 축하연을 벌이는 글로리 호텔로 향했다.
고애신은 쿠도 히나(김민정 분)를 뒤따라온 일본군을 총으로 쏴 죽였고, "심지에 불을 붙였소, 서두르시오"라며 호텔을 벗어났다. 그 순간 글로리 호텔은 폭탄이 터지면서 불이 났고, 고애신을 만나려고 3년 만에 조선에 온 유진이 이를 목격했다.
유진과 고애신이 머지 않아 만날 것을 암시했고, 두 사람이 어떻게 극적으로 재회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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