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탬파베이)이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맞대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최지만은 지난 15일과 16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을 노렸지만, 안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은 2루수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가 잡힌 사이에 1루에 들어왔고, 후속타자 C.J. 크론의 홈런 때 홈을 들어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최지만은 이후 타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4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
한편 최지만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탬파베이는 5-4로 승리를 거뒀다. 1회말 크론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4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이 이어졌다. 7회말 브랜든 로우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9회초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한 점 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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