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의 김종국과 홍진영 사이의 핑크빛 기운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김종국의 엄마를 흐뭇하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김종국과 홍진영이 지인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종국과 홍진영은 그동안 예능에서 ‘썸’ 커플로 주목받아왔는데, 특히 두 사람이 김종국의 어머니와 영상통화까지 나누며 다시 한 번 묘한 기류를 형성해 관심을 모았다. 수영장에서의 달달하고 묘한 로맨틱 기류가 두 사람을 이어주며 ‘미우새’ 모벤져스의 열띤 응원도 더해졌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홍진영은 김종국의 가족을 위한 선물까지 챙겨왔다.
이후 홍진영과 김종국은 함께 식사를 준비했는데 마치 신혼부부의 모습 같았다. 홍진영은 김종국에게 각종 재료 손질을 부탁했고 김종국은 자연스럽게 홍진영과 부엌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며 요리를 했다. 신동엽은 “홍진영이 부탁하면 김종국이 다 들어준다”며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감지했다.
사실 김종국의 지인들은 이런 김종국의 모습을 처음 봤다는 반응이었다. 지인들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조종사와 그 말에 움직이는 로봇 같다. 김종국의 음식을 먹어보다니”라고 감격했다. 김종국과 홍진영의 관계를 의심하는 것도 당연한 상황이었다.
모벤져스는 “둘이 결혼하면 정말 잘 살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김종국이 참 숫기가 없는데 저러는 거 보니 둘이 사귀는 것 같다. 잘 어울린다”며 “저런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홍진영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미우새’에 출연한 임창정도 김종국과 홍진영의 이상기류를 포착했다. 임창정은 “둘 다 지금 ‘네 마음이 진짜면 나도 진짜야’라고 생각하는 단계다. 누구 하나가 ‘어디야?’라고 메신저를 보내면 마음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휴가의 하이라이트는 진실게임이었다. 김종국은 운동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결혼과 운동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결혼을 선택했고 진실로 드러났다. 또한 홍진영은 ‘이들 중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없다”고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고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김 씨다’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 또한 거짓으로 나타났다.
임창정의 말대로 김종국과 홍진영의 관계는 서로가 진심인 걸 확인하는 순간 바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미우새’에서 첫 번째 커플이 탄생할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