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마지막 가수활동인 멤버도 있어..최선 다할 것" [인터뷰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7 08: 00

 그룹 유니티가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앞두고 있다.
유니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닛 메이커들이 투표해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까지 9명이 뭉쳤다.
이들은 이미 연예계 데뷔했음에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더 유닛'을 통해 표출했다. 이에 지난 5월 타이틀곡 '넘어'로 재데뷔, '더 유닛'부터 약 1년 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멤버들은 두 번째 앨범으로 활동 마무리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전했다. 앤씨아는 "아쉬운 만큼 멤버들과 돈독해지고 친해졌다. 다시 빈자리로 돌아갔을 때 그 빈자리가 많이 느껴질 것 같다. '더 유닛'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해온 사람들이라서 더 애틋하고 아쉬운 점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의진은 "처음 데뷔할 때 아쉬움 없이 두 번째 데뷔니까 보완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고 나니까 아쉬운 점이 많더라. 이번 마지막 앨범도 아쉬움 없이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할 거고 끝나고 나서도 정말 잘했다라고 마음먹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예쁘게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예빈은 "마지막 활동이라고 하니까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아쉬움이 크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제쳐놓고 무대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된 그룹이 없는 멤버들은 더욱 이번 활동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주는 "무대에 설 일이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윤조는 "저도 마지막 가수 생활인데 유니티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번 앨범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무대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더 유닛'에 나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서로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과 마음이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우희는 "이번 마지막 앨범을 준비하면서 되돌이켜 보면서 생각해본 게 정말 '더 유닛' 나간 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만 정말 재밌게 멤버들과 즐기면서 잘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양지원 역시 "저도 필름처럼 '더 유닛' 오디션 볼 때부터 지나가는데 저 스스로도 칭찬해주고 싶고 여기까지 해냈다는 게 저도 너무 자랑스러운데 이 친구들도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멋있고 대단한 친구들이란 생각이 든다. 저도 나이가 있는데 정말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몸소 느꼈다. 같이 팀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고 많이 배운 것 같다. 마지막 이 앨범도 즐겁고 많은 추억 쌓으면서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그 전에도 끝은 항상 있었는데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유니티를 하면서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나고 걸그룹 할 수 없다는 게 몸소 처음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며 "활동이 무뎌질 때도 있었는데 다시는 안 올 순간이기에 힘들어도 되게 소중하게 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은 이들에게는 마지막 앨범 발매다. '더 유닛' 시절부터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많은 메시지를 담았으며, 타이틀곡 '난 말야'는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중독성 강한 신나는 댄스 곡이다.
우희는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건 항상 안무가 포인트로 나오긴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저희 음악과도 어울리고 가사와도 어울리는 재치 있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안무를 포인트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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