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변호인 "남자친구와 합의? 진행 NO..피해자는 구하라" [직격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7 12: 07

구하라 측 변호인이 "남자친구와의 합의는 진행된 적이 없고, 경찰 조사는 일정을 협의 후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구하라 측 변호인은 OSEN에 "현재까지 구하라 씨와 남자친구 A씨의 양측 변호사가 합의를 위해 만난 적은 없다. 합의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합의가 진행된 적은 없고, 그건 잘못 나간 기사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는 일정을 협의한 후에 잡아야 될 것 같다. 절대 경찰 조사에 불응할 생각은 없고, 지금은 구하라 씨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협의를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구하라는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그동안 동갑내기 헤어 디자이너 남자친구 A씨로부터 들은 폭언과 폭행 등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당일 입을 상처 부위를 공개하면서 앞서 남자친구 A씨의 "여자를 때리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구하라 측 변호인은 "피해는 우리가 입었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히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싶어서 취재에 응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하라 측 변호인은 현재 구하라의 몸 상태에 대해 "그 부분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폭행 시비는 지난 13일 불거졌다.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가 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이것이 기사화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 신고자는 구하라의 동갑내기 남자친구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남자친구와는 달리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구하라가 A씨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5일에는 남자친구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을 야기시켰다. A씨의 주장은 사건 당일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한 직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말다툼을 했고,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 그는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구하라로 인해 생겼다는 얼굴 상처를 공개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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