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연승으로 탈꼴찌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갈 길 바쁜 팀들을 향해 캡사이신이 듬뿍 든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이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주 파죽의 7연승을 통해 확실하게 정상궤도로 올라섰음을 확인한 NC 다이노스. 탈꼴찌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지금 현 상황에서 만족할 수 없는 상승세를 얻었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의 경계대상 1호는 NC로 떠올랐다.
▲REVIEW-캡사이신 뿌리며 발목 잡기

KIA, 넥센, 두산과 만났다. 두산을 제외하면 KIA, 넥센은 모두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이 바쁜 팀들이다. 이들을 상대로 우천취소 1경기가 있었지만 3승을 챙겼다. 초강력 캡사이신 고춧가루였다. KIA는 잠시 주춤했고, 넥센 역시 연패에 빠지며 4위 수성에 애를 먹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12일, 권희동의 끝내기로 115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왕웨이중이 선발로 중심을 잡았고, 강윤구가 뒷문을 튼튼하게 막았다. 박민우와 권희동의 맹타가 팀을 지탱했다. 두산을 폭격하면서 7연승까지 내달렸지만 지난 16일 경기를 패하며 연승 마감. 하지만 10위를 벗어나서 8위 롯데와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줄였다.
▲PREVIEW-8위도 꿈이 아니다
한화(홈), KIA(원정), 두산(홈)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와 비슷한 매치업. 이들의 목표도 같다. 한화는 2위가 아른 거리고, KIA는 여전히 5강권 추격에 목마르다. 두산은 매직넘버 줄이는 것이 필요한 상황. NC의 목표는 8위 상승이다. 롯데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더 이상 꿈이 아닌 목표가 됐다. 투타의 안정감이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완벽하다. 모두가 NC의 힘이 무섭다고 평가한다. 스스로도 두려움없이 없는 상황. 잃을 것도 없다. 그런만큼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jhrae@osen.co.kr